국제한인간호재단(이사장 이태화)은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GLP)을 온라인으로 2월 2∼4일 개최했다. 전국 6개 대학 44명의 간호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총 17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GLP는 국제보건 및 국제개발협력(ODA) 분야의 전문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재단에서 매년 방학 중 개발도상국 현지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해오던 것으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간호 리더십’ 등 전문가 특별강연 6편, 베트남과 가나 등 5개 개발도상국의 문제 탐색과 해결을 위한 소그룹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국가별로 간호사 등 현지 퍼실리테이터, 국제간호 전문프로그램 매니저, 교수 등 21명이 온라인으로 학생들의 GLP 활동을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간호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해보고 싶은 활동이었다”면서 “온라인 강의와 그룹활동으로도 충분히 배우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았고, 간호학생으로서 새로운 비전을 그리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퍼실리레이터로 참여한 방글라데시 간호학 교수는 “온라인을 통해 한국 간호대생에게 방글라데시의 역사, 문화, 보건현황을 전달해주는 경험이 새롭고 흥미로웠다”며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한인간호재단은 2014년 제1기 탄자니아 GLP를 시작으로 베트남, 키르기즈스탄, 태국, 필리핀, 가나, 페루 등에서 총 12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420여명이 수료했다.
GLP는 국제보건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간호대학생들에게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인식하고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글로벌 간호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더십 역량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