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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5-11 오전 09:33:35

　전라북도간호사회(회장. 김강미자)는 2005년 간호봉사대장정 활동으로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5월 6일 문화재 전주객사 앞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전북본부와 함께 실시했다.

　이날 빗속에서 치러진 캠페인에는 간호사 60여명이 참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 생명 나눔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캠페인은 전주의 유적인 경기전에서부터 객사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시작됐다. 간호사들은 거리의 시민들에게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제작한 리플릿을 나눠주면서 장기기증의 종류와 방법 등을 친절히 설명했다. 대한간호협회에서 제작한 가족건강달력도 같이 배부해 시민들이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을 실천하도록 도왔다.

　객사 앞에 도착해서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장기기증 캠페인을 이어나갔다. 간호사들은 분홍색 간호봉사대장정 조끼와 `이웃에게 새 생명을' 메시지를 담은 어깨띠를 착용하고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임했다.

　간호사회의 캠페인에서 장기기증 희망서약서를 작성한 한 시민은 “뜻있는 일에 앞장서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인다”면서 “나눠서 둘이 되는 생명의 기적에 함께하고자 장기기증 서약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강미자 회장은 “전국 간호사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이 땅에 생명나눔, 희망나눔의 아름다운 풍토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일반시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숭고한 사랑의 실천에 동참해 장기이식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