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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5-05-06 오전 10:17:24

　광주시간호사회에서는 간호사회가 운영하는 광산구 근로자.노인복지센터 내에 노인복지회관의 문을 열고 노인복지 관련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중 하나로 일거리를 원하는 지역사회 60세 이상 노인들을 위한 `사랑담은 공동체' 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자들이 공동작업을 통해 물품을 생산하고 거래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생산중인 품목은 김치, 마른반찬, 장아찌, 젓갈 등 밑반찬류.

　센터에선 소규모사업의 경영이나 종사경험이 있는 건강한 노인인력을 모집해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공동작업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 노인들이 손수 만든 밑반찬들은 병원 등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 간호사회 회원, 지역 내 식당 등에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금은 노인들의 임금과 공동관리 창업자금으로 돌아가고 있다.

　복지센터가 생산하는 밑반찬을 단체구입한 전남대병원 간호사들은 “간호사회에서 주관하는 복지사업에 적극 참여하자는 취지에서 제품을 주문했는데, 어르신들의 오랜 손맛 덕분인지 간호사들의 반응이 참 좋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공수자 광산구 근로자.노인복지센터장은 “지역사회에 거동이 충분히 가능하고 근로욕구가 높은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다”면서 “이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공동작업의 기회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경 기자 mkpark@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