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8% 증가했으며, 환자 10명 중 9명이 남성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 통풍(M10)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0...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통풍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3만8302명에서 2019년 45만9429명으로 35.8% 늘었으며, 연평균 8.0% 증가했다.
이중 남성은 2015년 31만62명에서 2019년 42만4243명으로 36.8%(연평균 8.2%), 여성은 2015년 2만8240명에서 2019년 3만5186명으로 24.6%(연평균 5.7%) 증가했다. 진료인원과 연평균 증가율 모두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0... 2019년 진료 현황을 보면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남성이 42만4243명으로 92.3%를 차지했다. 여성은 3만5186명(7.7%)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0만2003명으로 전체의 2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10만846명(22.0%), 60대 8만2077명(17.9%) 순이었다.
0... 통풍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5년 665억원에서 2019년 1016억원으로 연평균 11.2% 증가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19만7000원에서 2019년 22만1000원으로 12.5% 증가했다. 남성 환자 진료비는 20만1000원에서 22만5000천원으로 12.1%, 여성 환자는 15만1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15.4%로 증가했다.
박진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남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에 대해 “통풍의 발병 원인이 되는 요산은 식습관 및 음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음주가 잦은 남성에게서 통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호르몬 역시 요산과 연관성이 있다”면서 “여성호르몬은 요산 배설을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기에 여성의 요산 농도가 남성보다 낮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