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기 위해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관리료’가 내년부터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11월 27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정심에서는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의 효과 분석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관리료’ 신설안을 검토했다. 의사 배치 수준에 따라 수가모형을 구분하고 환자 당 의사 수를 제한하는 인력기준을 마련했다. 수가모형은 △주5일형(주간) △주7일형(주간) △주7일형(24시간) 3가지이다. 2021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은 2016년 9월부터 시행됐다. 2020년 5월 기준 249명의 입원환자 전담전문의가 약 4000병상의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효과 분석결과 △의사와의 만남 증가 △설명충실도 향상 △처치 전문성 제고 등 환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의료인력도 △업무량 경감 △협업 강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응급실 평균 대기기간이 감소하고, 병원 재원일수가 짧아졌다. 입원전담전문의 병동 환자의 병원 관련 위해 즉 합병증, 폐렴, 욕창, 요로감염, 낙상, 골절, 병원관련 감염 등도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이 정규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중증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적정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의료인력의 근로여건 개선과 업무만족도 제고도 수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