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당)은 ‘교육전담간호사 발전방안을 위한 현장전문가 간담회’를 11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연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에서 주관했다. 전국 9개 병원의 간호교육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해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교육전담간호사를 도입한 이후 신입간호사 이직률 감소, 안전사고 감소 등 환자안전과 간호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신입간호사와 동료간호사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며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는 국공립병원에만 지원이 돼 민간병원에서는 실시할 수가 없고, 이 제도가 꼭 필요한 곳은 중소병원인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 병상수가 적은 병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의료기관 인증이나 각종 병원 지정 기준에 포함해 참여병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병원별 적정 수의 교육전담간호사 배치, 교육전담간호사의 자격기준 등 제도 발전을 위한 기준이 수립돼야 한다”며 “현재 정부의 예산 지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보다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법제화 되고,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됐다.
최연숙 의원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결과 안전사고가 감소하고, 간호사 이직률이 낮아지면서 숙련된 간호사가 간호를 제공해 간호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61개 의료기관 300명에 대해 지원 중인데 이를 의료기관 전체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전체 병원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및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연숙 의원은 지난 10월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을 국공립병원에서 전체 병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