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초등학생들 감사 손편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보건소에 감동의 바구니가 9월 3일 배달됐다.
바구니에는 서당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쓴 감사의 손편지 126통과 홍삼, 커피 등의 선물이 담겨 있었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하시는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언제나 파튕!!”
“매일 아침이 힘들고 괴로워도 저희를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너무 멋지세요. 이 더운 날씨에 두껍고 답답한 방호복을 입는 것이 너무 힘드실텐데 제 편지를 보며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마스크 쓰기, 손 소독제 뿌리기, 기침 가리기밖에 없지만 그래도 더 힘 드리고 싶어 이 한마디 합니다. 파이팅!!!”
알록달록 갖가지 모양의 편지지에 초등학생들이 전하는 진심 어린 말과 그림들은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됐다.
편지를 읽은 의료진들은 “그동안 힘들었던 일이 보람이 된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하루에 200~300명 정도의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코로나19 의료진에 학생들 응원편지
전남대병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각계의 격려가 답지하고 있다고 8월 31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 은혜샘물초등학교와 전남 광양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손편지, 그림, 과자와 음료를 보내왔다.
학생들이 보내온 격려품은 선별진료소와 음압격리병실 의료진들에게 전달됐다. 의료진들은 학생들의 손편지를 읽으며 잠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혜샘물초 학생들은 ‘인내’를 주제로 한 성품 관련 수업시간(지도교사 정도희)에 더운 날씨에도 방호복을 입고서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색종이 편지와 과자가 담긴 비닐주머니에는 고사리 손들의 정성이 가득했다.
2학년 학생이 예쁜 그림과 함께 또박또박 쓴 편지에는 의료진의 건강을 걱정하는 기특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인내를 많이 하는 의사, 간호사 선생님께, 방어복 입으니까 엄청 더우시죠? (중략) 방어복 입어도 건강하길 기도해요. 의사, 간호사 선생님 일주일 동안 기도하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힘내서 일 열심히 하세요.”
광양여고 학생들은 깨알 같은 글씨로 편지지를 가득 채우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격려물품으로 음료수를 보내왔다.
또한 학생들은 뉴스를 통해 의료진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접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동국대일산병원] 초등학생 응원 손편지
“나쁜 바이러스가 다시는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동국대일산병원에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초등학생들의 응원 손편지가 전달됐다.
동국대일산병원은 일산 저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로부터 손편지 80점과 음료수 120개를 전달받았다. 7월 15일 전달식에는 코로나19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신해 교사 3명이 방문했다. 병원 측에서는 이해원 병원장, 진영숙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학생들이 보내온 손편지에는 “무더위에 방호복을 입고 견디며 치료해 주시는 모든 의료진께 존경하고 감사해요.” “의료진은 우리의 영웅이에요.” “나쁜 바이러스가 다시는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저동초등학교 교사들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따뜻함이 잘 전달돼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편지를 받은 한 간호사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정성스럽게 작성한 손 편지를 읽다보니 그동안 힘들었던 날들에 대한 보람이 느껴진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해원 병원장은 “학생들의 응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특히 초등학생들이 정성을 모아 보내준 선물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