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람들
오영준 가천대 길병원 주임간호사 ‘코로나19 극복 위한 희망 그림전’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09-03 오후 04:22:12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그림에 담아 화제를 모았던 오영준 주임간호사(가천대 길병원)의 ‘희망 그림 전시회’가 9월 3일 시작됐다. 가천대 길병원 본관 지하1층 편의시설 입구에서 9월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찾는 환자, 보호자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영준 주임간호사의 그림 28점이 전시된다.
오영준(34) 주임간호사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9년차 간호사이다. 간호사의 길을 걷기 전 대학에서 한국 미술을 전공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간호사들이 느끼는 애환을 웹툰 형태로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사 이야기’에 게재해 동료 간호사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호응을 얻어왔다.
오영준 주임간호사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간호사 등 의료진의 모습을 그려왔다. 힘들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은 미국 LA타임즈에 ‘한국의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메시지가 있는 그림으로 동료와 환자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는 오영준 간호사가 고맙다”며 “병원을 찾는 분들이 그림을 통해 위안을 받고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