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 해외취업 세미나 성료
해외취업 비전과 성공전략 배우기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11-11 오전 08:59:10
전국 순회 해외취업 세미나 두 번째 순서로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의 간호사와 간호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강원도간호사회가 주관한 세미나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많은 질문이 쏟아진 순서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간호사의 사례발표. 미국 메소디스트병원(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응급실에 근무한지 1년 된 이수진 간호사는 "간호사가 당당한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책임감 또한 크고 많다"면서 "취업에 성공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 능력이므로 영어를 몸으로 익히는데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의사의 기본오더에 따르지만 수행과정에서 간호사가 독립적으로 사정, 판단, 결정해야 하는 일이 많으므로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을 키우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1998년부터 런던 성 조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있는 정의영 간호사는 "중환자실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1, 간호사의 판단을 존중해 주는 의사들, 주 37.5시간의 근무시간과 연간 7.5주의 유급휴가에서 오는 삶의 여유를 꿈꾸는 사람은 영국 취업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취업을 위해선 3년제 전문대학(실습 2300시간, 강의 1533시간 이수) 이상 졸업자가 최근 5년 이내 750시간의 임상경력, IELTS 6.5 이상을 갖추고 영국간호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협회 지침에 따라 병원에서 임상적응실습을 마치고 최종 추천서를 받으면 정식으로 취업할 수 있다. 신규간호사 연봉 2만∼2만3000파운드(4000∼4600만원) 수준.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백환금 원장(탑 NCLEX-RN 간호교육센터)은 "사정, 문제분석, 계획, 실행, 평가로 이어지는 간호과정에 맞춰 환자의 요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시험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면서 "간호진단을 활용한 문제분석, 환자요구의 우선순위 결정, 안전하고 비용효과적인 간호행위 등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간호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특강한 송지호 국립의료원간호대학 교수는 "글로벌 시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일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간호사는 선택받은 전문직"이라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경쟁력 있게 통할 수 있는 실무능력, 문화적 적응력, 영어능력을 충분히 키워 도전하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정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협력국장은 "대한간호협회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간호사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성심을 다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외취업 전문업체 엑스트림케어 조준현 대표이사는 에이전시 선택과 취업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박성애 서울시간호사회 제1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의료시장 개방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회원취업을 준비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간호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강원도간호사회가 주관한 세미나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많은 질문이 쏟아진 순서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간호사의 사례발표. 미국 메소디스트병원(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응급실에 근무한지 1년 된 이수진 간호사는 "간호사가 당당한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책임감 또한 크고 많다"면서 "취업에 성공하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 능력이므로 영어를 몸으로 익히는데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의사의 기본오더에 따르지만 수행과정에서 간호사가 독립적으로 사정, 판단, 결정해야 하는 일이 많으므로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을 키우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1998년부터 런던 성 조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있는 정의영 간호사는 "중환자실 간호사 대 환자 비율 1:1, 간호사의 판단을 존중해 주는 의사들, 주 37.5시간의 근무시간과 연간 7.5주의 유급휴가에서 오는 삶의 여유를 꿈꾸는 사람은 영국 취업에 도전하라"고 말했다. 취업을 위해선 3년제 전문대학(실습 2300시간, 강의 1533시간 이수) 이상 졸업자가 최근 5년 이내 750시간의 임상경력, IELTS 6.5 이상을 갖추고 영국간호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협회 지침에 따라 병원에서 임상적응실습을 마치고 최종 추천서를 받으면 정식으로 취업할 수 있다. 신규간호사 연봉 2만∼2만3000파운드(4000∼4600만원) 수준.
미국 간호사 면허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백환금 원장(탑 NCLEX-RN 간호교육센터)은 "사정, 문제분석, 계획, 실행, 평가로 이어지는 간호과정에 맞춰 환자의 요구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둔 시험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최근 경향"이라면서 "간호진단을 활용한 문제분석, 환자요구의 우선순위 결정, 안전하고 비용효과적인 간호행위 등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문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국간호의 세계화 전략에 대해 특강한 송지호 국립의료원간호대학 교수는 "글로벌 시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일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간호사는 선택받은 전문직"이라면서 "체계적인 교육과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경쟁력 있게 통할 수 있는 실무능력, 문화적 적응력, 영어능력을 충분히 키워 도전하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정우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협력국장은 "대한간호협회와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간호사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성심을 다해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해외취업 전문업체 엑스트림케어 조준현 대표이사는 에이전시 선택과 취업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조언했다.
한편 박성애 서울시간호사회 제1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건의료시장 개방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키우고, 회원취업을 준비하는데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