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untact)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들은 눈 뜰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디지털 미디어와 함께 생활한다. 이 어린이들이 더 건강하고 즐겁게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길잡이가 나왔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장을 지낸 안순태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가 ‘디지털 시대 어린이 광고’를 펴냈다.
저자는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광고의 영향력으로부터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음을 우려한다. 새로운 기술과 매체의 확장 속에서 상업적 광고는 광고인지 정보인지조차 헷갈릴 정도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순태 교수는 “디지털 문명을 지혜롭고 똑똑하게 이용하기 위해선 광고와 정보를 구별해 올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광고 리터러시(문해력)’가 필요하다”면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광고 리터러시를 향상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에는 부모이자 어린이 광고 연구자인 안순태 교수가 긴 시간 고민하고 축적해온 광고에 대한 지식과 어린이 건강과 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이 담겨 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어린이 광고에 대한 이해가 왜 중요한지를 쉽고 재밌게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설명한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어린이의 광고 리터러시 향상 방안과 학부모와 교사 등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뤘다.
안순태 교수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앨라배마주립대에서 광고PR 석사학위,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을 지냈다. 약 100여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했다. 공저한 책으로 ‘The Global Advertising Regulation Handbook’ ‘커뮤니케이션과 사회’가 있다. <한나래 / 288쪽 / 18,000원>
◇ 책 목차
1.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어린이 광고
2. 어린이 대상 광고와 어린이의 광고 정보 처리
3. 어린이 대상 광고의 영향과 역할
4. 전통 미디어 광고에 대한 어린이의 이해와 반응
5.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 방식과 어린이의 이해
6. 디지털 미디어와 어린이 광고
7. 북미의 어린이 광고 규제
8. 유럽의 어린이 광고 규제
9. 국내 어린이 광고 규제와 심의
10.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와 어린이 교육
11. 어린이의 광고 활용과 주체적 역할
12.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어린이 광고 리터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