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이 대한간호협회를 4월 16일 오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간호사들이 보여준 헌신적인 역할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장성숙 인천시간호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에서 간호사들은 정부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간호사들의 국난 극복 DNA가 감동적으로 발현됐다”면서 “의료시스템의 중심인 간호사들의 근로환경 및 처우 개선과 간호정책전담부서 설치 등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간호사들이 겪은 문제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간호협회는 앞으로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간호사 확보, 감염병 지정병원 간호사에 대한 처우 개선, 의료진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선별진료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온 장성숙 인천시간호사회장은 “감염의 위협을 무릅쓰고 현장을 지키는 간호사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간호계의 오랜 숙원인 간호법도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차관은 “코로나19 현장에서 간호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이르지 못했을 것이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간호사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간호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간호사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 추진방안’과 코로나19 현장의 의료진을 격려하는 응원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차관은 응원캠페인 상징물이 그려진 감사장을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에게 전달했다.(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