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2018년까지 위암으로 진료를 본 환자는 연평균 1.7% 증가했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2.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 ‘위암(C16)’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위암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14만8000명에서 2018년 15만8000명으로 6.9%(연평균 1.7%) 증가했다.
이중 남성은 2014년 9만9000명에서 2018년 10만6000명으로 7.2%(연평균 1.2%), 여성은 2014년 4만9000명에서 2018년 5만2000명으로 6.3%(연평균 1.5%) 증가해 진료인원과 연평균 증가율 모두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2018년 위암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67.3%(10만6291명), 여성은 32.7%(5만1631명)로 남성 환자가 2.1배 더 높았다.
2018 진료현황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환자가 4만8627명(3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4만3109명(27.3%), 50대 3만4082명(21.6%)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60∼70대에 위암 환자가 많았다. 남성은 60대 3만5423명(33.3%), 70대 3만60명(28.3%), 50대 2만2810명(21.5%) 순이었다. 여성은 60대 1만3204명(25.6%), 70대 1만3049명(25.3%), 50대 1만1272명(21.8%) 순이었다.
위암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4345억원에서 2018년 5498억원으로 1153억원이 늘어 연평균 6.1% 증가했다.
입원진료비는 2014년 2697억원에서 2018년 3682억원으로 연평균 8.1%, 외래진료비는 2014년 1249억원에서 2018년 1459억원으로 연평균 4.1% 증가했다. 약국은 2014년 399억원에서 2018년 358억원으로 연평균 2.6% 감소했다.
전한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더 많은 이유에 대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이외에도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 유병률의 남녀 간의 차이, 흡연, 음주, 식습관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