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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5-27 오전 08:49:01

　경상북도간호사회(회장·오현숙)는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일 영천시문화원에서 회원과 간호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 그 삶과 함께하는 건강한 간호'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웰빙(well-being)의 의학적 이해' 주제강연을 통해 김용진 영남대의대 영천병원장은 "웰빙은 건강하게 오랫동안 젊음을 유지하면서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것"이라며 "의료인들은 스스로 웰빙 방향으로 살아야 하는 것은 물론 웰빙을 원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웰빙의 진정한 의미가 육체적 건강을 넘어 영적인 건강까지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의료인들은 지식에 근거해 옳은 웰빙으로 지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특강에 이어 영천시간호봉사단(단장·전계순)이 돌보고 있는 어르신께 간호사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사랑의 선물이 전달됐으며 간호봉사단 활동결과 보고회도 함께 진행됐다.

　전계순 단장은 "영천시 야사동 복지회관에서 봉사대상 어르신 10명을 추천받아 그 명단을 가지고 어떠한 내용의 간호봉사와 물품이 필요한지 조사해 한 가정 한 팀을 이뤄 지속적으로 한 달에 1회 이상 방문하고 있다"며 "난방기름을 넣어드리기도 했고 정서적 지지를 위해 말벗도 돼주며 봉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원들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영천시내를 돌며 자가건강관리를 위한 가족건강달력 쓰기 캠페인을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개했다.

　오현숙 경북간호사회 회장은 "경북간호사회 간호봉사단에는 김천시를 위시해 6개 시 봉사단원이 현재 활동중이며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행사로 실시되는 간호봉사대장정은 6가지의 고유한 색깔과 향기를 가지고 지역주민에게 가까이 가는 국민건강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다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