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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4-05-20 오전 08:32:16

　울산광역시간호사회(회장·이숙희)는 12일과 13일 양일간 `국민건강 - 간호사가 지켜요' 주제로 회원 어울림 한마당과 간호봉사대장정 행사를 개최했다.

　국제 간호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12일 오후 울산가족문화센터 체육관에서 개최된 어울림 한마당 행사에서는 특히, 울산과학대학과 춘해대학 간호과 학생 4명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북한용천주민돕기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전했다.

　300여명의 회원들은 이날 긴장된 업무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선후배 및 세대간 친목을 도모한 후 기관별로 봉사단 조끼와 가족건강달력을 나눠주며 그동안의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오후에는 회원들로 구성된 간호봉사단이 울산소재 학성경로당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회원들은 가족건강달력을 배부하면서 사용법을 설명하고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경락마사지와 건강체조를 함께 하며 노인들의 외로움을 함께 나눴다. 또 건강교육과 상담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을 꼼꼼하게 살폈다.

　건강상담을 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정기적으로 찾아와 건강을 챙겨주니 눈물이 난다”며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봉사에 참가한 한 회원은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밝은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봉사활동이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지만 힘닿는데까지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간호봉사단은 5년째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달 시내 경로당 10곳을 교대로 방문해 오고 있는 것. 특히 기관별로 담당 경로당을 정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어르신들의 반가운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