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간호현황보고서’ 내년 4월 7일 발표
정책활동 추진 시 유용한 근거자료 될 것
“내년에 발표될 세계간호현황보고서는 간호정책을 추진하는 데 유용한 근거와 통찰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쉘 럼지(Michele Rumsey) WHO 시드니협력센터장이 내한해 '아시아 워크포스 포럼'(11월 21일)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간호현황보고서(SoWN : The State of the World's Nursing Report)' 작성을 추진하고 있다. 각국 정부를 통해 간호현황 자료를 수집한 후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2020년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에 발표할 계획이다.
보고서에서는 간호사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보편적 건강보장(UHC)실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하는지(도움이 되는지) 설명하고, 향후 3∼5년간 정책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기술하게 된다.
회원국들의 간호인력에 대한 보고와 함께 간호사 수, 교육, 규정(법), 근무환경, 리더십, 젠더 이슈 등을 다룬다.
보고서를 통해 각국 간호협회가 통계와 근거에 기반한 정책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각국의 간호사 인력개발을 촉진하고, 간호사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쉘 럼지 센터장은 “세계간호현황보고서 작성은 정말 기대되는 작업이며, 간호사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라며 “이는 단순히 각국의 간호현황 정보를 수집한 데이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보(데이터)에 대한 해석과 정책 추진에 필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당국과 대화할 때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면서 “세계간호현황보고서가 정책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쉘 럼지 센터장은 “국제사회가 추구하는 글로벌 어젠다인 SDGs와 UHC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고, WHO가 추진하는 정책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정책활동을 할 때 적절한 소통과 설득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각국 정부의 간호정책수석(CNO : Chief Nursing Officer)들이 세계보건총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한 연설을 매우 감명 깊게 들었다”면서 “정책활동을 통해 변화를 현실로 만들어야 하며, 정책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간호현황보고서와 관련 국제간호협의회(ICN)는 각국의 자료가 정확하게 제출될 수 있도록 간호협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