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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 한센인 치매 예방관리 강화
한울센터 개소 … 조기검진부터 재활프로그램까지
[편집국] 권세희 기자 shkwon@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11-12 오후 01:21:00
국립소록도병원(병원장 박형철)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소록도 내 한센인에게 치매 예방 및 재활, 복지 증진을 위한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프로그램 센터 '한울센터'를 개소했다.
소록도 내 한센인들의 88.6%가 65세 이상으로 평균 연령은 76세(2019년 8월 말 기준)에 달한다. 고령화에 따라 치매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치매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울센터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울센터는 국립소록도병원 건물을 새로 단장해 만들었다. 연면적 202㎡, 지상 1층 규모로 인지 프로그램실, 운동형 프로그램실, 사무실, 상담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조기검진과 예방교육,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 인지 중재프로그램, 전문 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한 고흥군 치매안심센터와 협약을 맺고 웃음치료, 놀이치료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형철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울센터 개소를 통해 치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소록도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치매 예방 및 재활,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