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서울까지 한마음 한뜻
전국 각지에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이 간호법 제정을 염원하는 한마음 한뜻으로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간호사의 길을 함께 가고 있는 동료와 선후배들이 광화문광장에 함께 모인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면서 “간호사라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명진주 동의의료원 간호사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자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한마음 한뜻으로 간호법 제정을 외치는 목소리를 들으며 전율이 느껴졌다”며 “간호정책 선포식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작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간호법 제정 염원하며 결집
간호법을 반드시 만들자는 결의로 광화문광장이 뜨거웠다. 유선식 우석대 학생은 “학생 때부터 간호정책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독립적인 간호법이 꼭 제정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행자 보건간호사는 “후배 간호사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영 경희의료원 간호사는 “평소 간호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터라 간호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는 이번 간호정책 선포식이 더욱 뜻깊게 느껴졌다”면서 “간호전문직에 대한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현숙 경동대 교수는 “간호법은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대한민국 간호사의 미래와 희망을 느낄 수 있어 자랑스럽고, 간호계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간호사의 힘, 대한간호협회
간호정책 선포식이 열린 광화문광장은 대한간호협회를 구심점으로 한 간호사들의 결집력과 하나 된 조직력으로 채워졌다. 장윤자 삼육서울병원 주임간호사는 “국민건강과 간호사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간호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 힘쓰는 대한간호협회를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수경 진주보건대 학생은 “간호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유진 용인송담대 학생은 “간호라는 이름으로 뭉친 선배님들과 간호대학생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미래의 간호사로서 큰 자긍심을 느꼈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 간호법 제정으로 보건의료 개혁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대한간호협회가 선언한 간호정책 5대 중점과제에 공감하며 결의를 다졌다. 윤매옥 한일장신대 교수는 “간호정책 중점과제가 결실을 맺고 현장에 잘 반영돼 질 높은 간호가 제공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간호법 제정을 통해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혁신하고, 간호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수아 수원과학대 학생은 “간호정책 선포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라는 마음을 안고 참석했다”며 “간호정책 중점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유튜브 라이브 중계 응원 댓글
간호정책 선포식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됐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유튜브로 관람한 간호사와 간호대학생들은 간호법 제정을 한마음으로 응원했으며, 현장에 직접 참석한 동료들을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간호법 제정!' `간호법 반드시 통과시키자' `꼭 이뤄질 거예요' `간호사의 힘이 보입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 파이팅!' `참석하신 샘들 멋져요'
■ 뜨거운 간호의 함성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뜨거운 함성이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졌다. 임지영 건국대병원 간호사는 “피켓을 들고 한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면서 “간호법이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간호사들은 “혼자가 아니라 이렇게 다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상의 분당제생병원 간호부장은 “많은 국회의원들이 축사를 통해 간호법 제정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이 났다”면서 “꼭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 한마당
간호정책 선포식이 열린 광화문광장에는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포토월이 설치됐으며, SNS 인증샷 이벤트와 디지털 캐리커처 그리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기 의정부시에서 온 유혜경 간호사는 “캐리커처를 그리는 동안 설렜고, 후배 간호사들을 만나면서 젊은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간호사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행복한 날”이라고 말했다. 김효리 경북전문대 학생은 “서울 올라오는 길이 좀 멀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도착해서 광화문광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보니 신나고 재밌다”면서 “예비간호사로서 간호정책 선포식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과 함께 한 간호역사 전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국 간호역사 전시, 독립운동가 간호사 34인 전시, 소록도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전시에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정희 제주대 교수는 “그동안 간호사신문을 통해 한국 간호역사 및 독립운동가 간호사 전시 소식을 접했는데 이번에 직접 관람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간호역사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미 동주대 학생은 “간호역사 전시에서 친구들과 포즈를 취하고 인증샷을 남기면서 재밌고 즐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규숙·이진숙·최유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