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은 노인이 67만명이었으며, 전체 노인인구의 8.8%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보장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14%를 넘어서 우리나라가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하며 장기요양보험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761만명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이 중 장기요양보험 신청자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101만명이었다. 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14.6% 증가한 67만명이었으며, 전체 노인인구의 8.8%를 차지했다.
노인인구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의 증가율이 더 높아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2014년 6.6%에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인정등급별로 보면 1등급 4만5000명, 2등급 8만5000명, 3등급 21만1000명, 4등급 26만5000명, 5등급 5만4000명이었다. 새로 추가된 인지지원등급은 1만1000명이었다.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고, 3등급, 2등급, 5등급, 1등급, 인지지원등급 순이다.
장기요양보험으로 지급한 총 연간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7조670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공단부담금은 6조2992억원(89.1%)이었다.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65만명으로 전년대비 12.1% 늘었다.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21만원으로 전년대비 9.6% 올랐다. 이 중 공단부담금은 108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장기요양기관 인력은 전년대비 11.7% 많아졌다. 요양보호사는 38만명으로 11.5%, 사회복지사는 2만2000명으로 20.3%, 간호사는 3000명으로 7.5% 늘었다.
운영 중인 장기요양기관은 2만1290곳이며, 재가기관 1만5970곳, 시설기관 5320곳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재가기관은 6.0%, 시설기관은 0.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