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는 북유럽간호사연맹(Nordic Nurses Federation) 5개국 간호협회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국제간호협의회(ICN) 대표자회의 기간 중인 6월 25일 싱가포르에서 이뤄졌다.
이날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5개국 간호협회 회장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르웨이간호협회 엘리 군힐 뷔(Eli Gunhild By) 회장, 덴마크간호협회 그레이드 크리스튼순(Grete Christensen) 회장, 스웨덴간호협회 씨니바 리베이로(Sineva Ribeiro) 회장, 핀란드간호협회 니나 하흐뗄라(Nina Hahtela) 회장, 아이슬란드간호협회 굿뵤르그 팔스도트이르(Guðbjörg Pálsdóttir) 회장이 참석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김영경 제2부회장이 참석했다. ICN 아네트 케네디(Annette Kennedy) 회장과 신성례 제3부회장, 카렌 비요로(Karen Bjøro) 이사가 함께 자리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한국과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정부가 수교한지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이를 계기로 북유럽간호사연맹 회원국과 대한간호협회가 간호 학술 및 문화 교류를 할 수 있길 바라며, 첫 물꼬를 트는 자리가 오늘 마련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소록도의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고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아네트 케네디 ICN 회장은 “대한간호협회는 탁월한 추진력과 열정을 가졌다”면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ICN은 노벨평화상 후보추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유럽간호사연맹과 대한간호협회가 교류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의 만남과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노벨평화상 후보추천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했을 때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난 자리에 초청된 게르드 셈 간호사. 게르드 셈 간호사는 노르웨이가 파견한 이동외과병원 `노르매쉬'에서 활약했다. 〈출처:청와대 페이스북〉
특히 노르웨이간호협회는 “6·25전쟁 때 노르웨이가 파견한 이동외과병원 `노르매쉬'에서 활약했던 게르드 셈(Gerd Semb) 간호사가 100세의 나이로 오슬로에서 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6월 12일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했을 때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만난 자리에 게르드 셈 간호사가 초청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노르웨이간호협회장도 함께 참석했으며,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