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발표
의료기관의 '간호사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환자의 비율이 외래진료에서는 83.9%, 입원진료에서는 77.6%로 나타났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대한 만족도는 87.3%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의료서비스경험조사는 국제사회와의 비교를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제출되는 국가승인통계이다. 전국 6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 1만3305명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분석했다. 조사항목은 총 7개 영역, 113개 문항이다.
△외래진료 이용경험 = 외래진료 중 '간호사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3.9%로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예의를 갖추어 대함' 84.5%,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3.3%로 집계됐다.
'의사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82.6%였다.
'의료기관 이용' 중에서는 진료 전 의료진의 신분 확인이 이뤄진 비율이 88.4%였으며, 10건 중 1건은 사전에 환자 신분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나 검사를 할 때 신체 노출 등으로 수치감이 들지 않도록 의료진이 배려했다는 응답은 83.3%, 연령·병명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의료기관에서 주의했다는 응답은 82.8%로 나타났다. 접수·수납 등 원내 행정부서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은 81.7%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진료 당일, 접수 후 대기한 시간은 평균 17.4분이었다. 병원(23.1분)이 의원(16.0분)보다 약 7분이 더 길었다. 의사의 실제 진료시간은 평균 12.5분이었다.
△입원진료 이용경험 = 입원진료 중 '간호사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77.6%로, 외래진료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항목별로 보면 '예의를 갖추어 대함' 79.1%, '진료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76.9%, '긴급 연락(콜)을 했을 경우 바로 응대를 받음' 76.9%로 나타났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비율은 10.4%로 집계됐으며, 서비스 만족도는 87.3%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의 만족도 비율(76.5%)보다 10.8%p 높았다.
'의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1.2%로, 외래서비스에 비해 낮았다.
'의료기관 이용' 중에서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경우가 6.4%, 약에 대한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이 6.2%로 나타났다. 입원 중 본인이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다른 환자의 낙상을 목격한 경우는 9.2%로, 2017년 조사결과(3.9%)보다 다소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