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향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이 제27회 유재라봉사상을 수상했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딸 고 유재라 여사가 살아온 희생과 봉사의 삶을 기리기 위해 유한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매년 간호·교육·복지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각 상금 25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10월 19일 유한양행 대연수실에서 열렸으며,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과 유재라봉사상 역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간호부문에서 수상한 성주향 전 경남도의원은 1960년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했다. 한국방송통신대에서 법학 학사학위, 울산대에서 가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상남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울산 YMCA 초대회장,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 초대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성주향부부상담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성주향 전 경남도의원은 울산 YMCA 초대회장으로 몸담으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세대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등 지역사회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여성직업개발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확대를 지원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울산지부 초대회장을 맡아 도박 추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단도박모임을 운영했다. 울산성폭력상담소를 설립해 성폭력 및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성교육·성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했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건강한 가정 만들기 운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정치에 주력하고,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의사인 남편과 함께 '성주향부부상담연구소'를 운영하며 부부 위기 극복,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한 상담과 치유를 제공해 오고 있다.
현재 사회공헌운동단체 '실버브레인건강수호단'을 조직하고 초대단장을 맡아 노인들의 두뇌건강 및 치매예방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성주향 전 경남도의원은 “유재라봉사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면서 “일생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었던 밑거름은 오로지 봉사·헌신·박애의 간호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노인치매예방을 위한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