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전주기적 관점의 종합계획이 수립됐다.
보건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에서 '제1차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2018∼2022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심뇌혈관질환 분야 최초의 법정 계획이다. '심뇌혈관질환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라는 비전 아래 심뇌혈관질환을 '예방-치료-관리'한다는 전주기적인 관점에서 수립됐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진료비와 사회경제적 비용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인구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부담이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종합계획은 △대국민 인식 개선과 건강생활 실천 △고위험군 및 선행질환 관리 강화 △지역사회의 응급대응 및 치료역량 강화 △환자 지속관리체계 구축 △관리 기반과 조사·연구개발 강화 등 5개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및 증상 발생 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국민 인지도 개선에 나선다. 학교·직장교육과 연계해 금연, 절주, 신체활동 등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한 건강위해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심폐소생술 등 초기 대응방법 교육을 확대한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종합포털사이트를 운영한다.
또한 고혈압 등 심혈관계질환의 고위험군 선별기준과 선별도구·관리지침을 개발해 확산시킨다. 동네의원 중심으로 만성질환자에 대한 등록·상담·교육 등 일상생활 속 생활습관 개선과 자가관리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현재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중심의 안전망을 '중앙-권역-일차(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연계되도록 안전망을 확충해 지역적 편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일차(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급성기 치료가 종료된 입원환자에 대한 조기재활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아울러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 환자의 퇴원 후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상담서비스, 지역사회 서비스 연계 등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급성기 치료 후 퇴원한 환자에 대한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 제공체계를 강화한다.
이밖에도 국가단위 통계를 산출하고, 심뇌혈관질환분야 연구개발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수요평가,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종합대책은 환자의 급성기 치료 이후 사후관리까지 범위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중앙-권역-지역센터 안전망, 환자 지속 관리방안, 통계구축 등 새로운 과제의 구체적인 모델을 조속히 마련·시행해 종합계획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