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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중·일 간호학술대회] 간호의 새로운 가치 창출 새 미래 열자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9-19 오전 08:14:31

3개국 네트워크 강화 … 교육·연구·실무 공유

일본간호협회 주최로 도쿄에서 열려

[도쿄=주혜진 기자] 제5차 한·중·일 간호학술대회가 '간호에서의 새로운 가치 탐구'(Creating New Values in Nursing) 주제로 9월 16∼18일 일본 도쿄 유엔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간호학술대회는 일본간호협회가 주최했다. 한국에서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을 비롯해 63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했으며, 3개국의 간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일 간호학술대회는 3개국이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개회식에서 후쿠이 토시코 일본간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간호학술대회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인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3개국 간호협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적으로 교류하고 강한 연대감을 형성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따른 건강에 대한 요구 변화,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변화하는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간호의 가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요코쿠라 요시다케 세계의사회장은 “아시아지역의 의료·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기여해온 3개국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의료의 발전과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간호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마다 요오코 후생노동성 의생국 간호과장은 “간호사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인력”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간호사들의 역할 확대를 위한 각국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시다 노리후미 문부과학성 고등교육국 의학교육과장은 “간호사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넘어 보편적인 간호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아네트 케네디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시미즈 카요코 일본방문간호재단 이사장, 키타 에츠코 사사가와기념보건협력재단 회장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한·중·일 3개국 간호협회 회장들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한국에서는 최근 10년간 간호 관련 법령 개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간호교육 4년 일원화를 이뤄냈으며, 간호사 업무를 명확히 하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의 업무체계를 확립한 의료법 개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잘못된 관행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굳어지기 전에 법 개정 등을 통해 타파하고, 간호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쓰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간호협회 후쿠이 토시코 회장은 “일본은 고령인구 및 치매환자 증가 등에 따라 병원을 넘어 지역사회로 간호의 영역을 넓히는 지역포괄케어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수를 확충하고, 간호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간호협회 우 신주안 회장은 “중국은 인구 고령화와 출산정책의 변화 등으로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생애주기에 따른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간호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3개국 회장의 특별강연에 이어 야마모토 노리코 도쿄대 의학대학원 교수가 '간호학에서의 사례연구의 중요성'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간호실무지원, 간호교육, 노인간호, 조직관리 및 리더십 등 4개 주제로 특별세션이 열렸다.

노인간호 세션에서는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제2부회장이, 간호교육 세션에서는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간호실무지원 세션에서는 안옥희 전북간호사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유재선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연자로 나섰다. 조직관리 및 리더십 세션에서는 박경숙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좌장을 맡고, 박미영 대한간호협회 이사가 연자로 발표했다.

또한 3개국의 간호현황과 최신 간호흐름을 이해하고 간호중재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구두발표 37편과 포스터발표 118편이 진행됐다. 한국 간호사들의 연구논문은 9편이 구두로, 16편이 포스터로 발표됐다. 이숙자 광주시간호사회장과 김인자 경기도간호사회장이 구두발표 세션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한국 참가자들은 “3개국 간호사들이 학문적 교류뿐 아니라 문화적 교류까지 이룬 화합의 장”이었다면서 “각국의 간호현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간호의 본질과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한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3개 팀으로 나뉘어 와세다대 첨단 생명의과학센터, 도쿄 소방청 혼죠 방재관, 일본간호협회를 견학했다.

한편 일본간호협회가 9월 17일 개최한 환영만찬에서는 3개국 간호사들이 함께 우정을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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