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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환자의 자녀 위한 간호중재 필요
분노, 죄책감, 불안, 책임감 등 스트레스 겪어
[편집국]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7-30 오후 01:35:35

“어머니가 암에 걸린 자녀들은 분노, 죄책감, 불안, 책임감 등과 같은 스트레스를 겪으며 힘들어 하기 때문에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이는 부모자녀건강학회가 개최한 '여성암 자녀의 마음건강 돌보기' 주제 학술대회에서 제시됐다.

'어머니의 암을 경험하는 자녀의 스트레스' 주제로 발표한 오현주 이대목동병원 수간호사는 “여성암 환자들이 자녀들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을 보며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연구결과 아이들은 암에 걸린 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을 위한 적절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내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데 대한 '분노' △자신의 잘못으로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죄책감' △항암치료로 탈모 등 외모의 변화를 겪는 어머니에 대한 '걱정' △어머니가 없을 수도 있는 미래에 대한 '불안' △치료기간 동안 자신이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 △어머니가 걱정할까봐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사실 '감추기'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암 자녀의 마음건강 돌보기' 주제로 강연한 박기정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암 진단을 받은 부모는 자녀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고, 가족 내에서 생길 변화에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효과적인 간호중재를 개발하려면 자녀의 성별 및 연령별 특성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면서 “특히 자녀가 딸일 경우에는 자신도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불안감, 집안일에 대한 책임감 등으로 더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보다 세심한 돌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암환자 자녀를 위한 동화책 '희망의 앎 제1권'의 개발과정에 대해 소개한 조주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장은 “암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제 임상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암환자 자녀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위주로 동화책 내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동화책에서는 '암은 감기와 다르며, 뽀뽀를 해도 옮지 않아요' '나쁜 세포가 많이 모여 있는 것이 암' '주사 여러 대를 오랫동안 맞아야 해요' '엄마의 머리카락은 치료가 끝나면 다시 자란답니다' '무섭다고 말하고, 울어도 괜찮아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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