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간호대학이 통일부 '옴니버스 특강'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간호대학으로는 최초로 2018년 1학기 통일부의 옴니버스 특강 지원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학기에도 재선정됐다.
통일부가 지원하고 있는 '옴니버스 특강'은 대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통일의식을 제고하고, 통일교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각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대학통일교육의 체계화 및 제도화를 유도하고, 대학사회 내 통일연구를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정치학회·전국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가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지원한 대학의 프로그램에 대한 심사를 해 선정하며, 사업비를 지원한다. 옴니버스 특강 분야에서 2018년 1학기에 8개 대학, 2학기에 13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화여대 간호대학은 올해 1학기에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특강 6회(327명)와 현장교육 2회(53명)를 진행했다.
특강은 '통일의 의미와 필요성'을 시작으로 간호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북한여성의 삶과 의료경험'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와 간호의 이해' '통일간호의 과제와 미래' 등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대북정책, 사회문화, 북한이탈주민, 간호실무 및 학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초청됐다.
현장교육은 남북한 분단 상황을 체감하고 통일 및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임진각, 도라산전망대, 통일촌 등에서 이뤄졌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통일이 국가적·정치적 과제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스스로 참여해 함께 이뤄야 하는 것임을 느꼈고, 통일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화여대 간호대학은 2학기에도 연속성 있는 강의와 현장교육을 실시해 대학생들의 통일의식을 제고하고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데 힘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