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간호사 14명이 당선됐다. 광역의회 의원 3명(지역구)과 기초의회 의원 11명(지역구 6명, 비례대표 5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지방선거에는 간호사 31명, 간호대학 졸업자 및 간호대학생 2명 등 총 33명이 출마했으며, 선거결과 간호사 14명과 간호대학 졸업자 1명이 당선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도 간호사 1명이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및 2016년 재보궐선거에서는 간호사 34명이 출마해 22명이 당선된 바 있다.
이번에 광역의회 시·도의원으로 당선된 간호사는 다음과 같다.
△구경민 부산시의원(부산 기장군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원미정 경기도의원(경기 안산시제8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남영숙 경북도의원(경북 상주시제1선거구, 자유한국당).
기초의회 구·시·군의원으로 당선된 간호사는 다음과 같다.
△이순영 서울 동대문구의원(서울 동대문구가선거구, 자유한국당) △성경미 부산 기장군의원(부산 기장군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미경 경기 수원시의원(경기 수원시하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규화 경기 이천시의원(경기 이천시가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남주 충남 천안시의원(충남 천안시아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허남영 충남 계룡시의원(충남 계룡시가선거구, 자유한국당) △한경혜 서울 강동구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반미선 인천 남동구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최옥술 대전 유성구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제갈임주 경기 과천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유재동 전북 익산시의원(비례대표, 정의당).
원미정 경기도의원은 이번 당선으로 3선 의원이 됐다. 남영숙 경북도의원은 상주시의원으로 3차례 당선된 바 있으며, 이번에 도의원에 도전해 성공했다. 이순영 서울 동대문구의원, 이미경 경기 수원시의원, 박남주 충남 천안시의원, 허남영 충남 계룡시의원, 제갈임주 경기 과천시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초선 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꾸준히 정당활동을 해오면서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으며, 이번 첫 도전에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당선인들의 연령은 38세부터 65세까지 다양했다.
간호사 당선인을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0명(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8명), 자유한국당 3명(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2명), 정의당 1명(기초의원) 등이다.
지방선거 당선인들은 7월 1일부터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간호사 당선인들은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생 현장을 발로 뛰고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삶을 챙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간호사로서, 여성으로서 전문성과 자긍심을 갖고 반듯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재선 또는 3선에 성공한 당선인들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더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뛰겠다”면서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생활정치를 펼치고, 초심을 잃지 않고 올바른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와 시도간호사회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출마한 간호사들을 찾아다니며 격려하고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