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사업'의 협력 강화 등을 위해 15개 거점의료기관 및 사회보장정보원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길 때 환자의 과거 약물알러지 등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약물사고 등 오진을 예방하고, 환자가 일일이 종이나 CD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했던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재 상급종합병원급 거점의료기관과 이에 협력하는 병·의원들의 협진커뮤니티 연계를 통해 참여하는 모든 기관 간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거점의료기관은 2017년 11곳에서 4곳이 추가 선정돼 총 15곳이다. 참여의료기관은 1322곳에서 2316곳으로, 문서저장소는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됐다.
또한 의료취약지에서도 일정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의료원·보건의료원·보건소 등에서 진료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2022년까지 진료정보교류사업이 전국 모든 지역과 주요 거점의료기관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관련 표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마련·배포하고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올해를 진료정보교류사업 초석을 다지는 해로 정하고, 성공적인 사업 안착을 위해 의료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