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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률 86.7%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6-12 오후 02:46:17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실태조사에 응하지 않은 사업장 101곳이 공개됐다. 2017년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률은 86.7%로 명단공표 시행 이후 가장 높게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는 '2017년 직장어린이집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설치의무 미이행 사업장 88곳과 실태조사 불응 사업장 13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2개 이상 일간지와 복지부 및 고용부 홈페이지에 1년간 게시된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는 상시 근로자 500명 또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에 부과된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률은 86.7%로 설치의무 대상 사업장 1253곳 중 1086곳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 또는 위탁보육하고 있었다.
이는 2016년 81.5%에서 5.2%p 증가한 것으로, 2013년 명단공표가 시행된 이래 가장 많은 사업장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지원했다.
사업장별로는 국가기관의 설치의무 이행률이 93.1%로 전체 사업장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학병원은 87.0%였으며 국공립병원 91.7%, 사립병원 86.0%로 모두 전년대비 이행률이 높아졌다.
미이행 사업장 167곳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이유로 비용 부담, 사업장 특성, 설치장소 확보 곤란 등을 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