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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흡연 폐해 경고그림·문구 수위 강화
[편집국]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5-14 오후 04:00:50
현재 모든 담뱃갑에 인쇄돼 있는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경고그림과 문구가 전면 교체 된다.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불러일으켜 경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고그림 및 문구의 수위가 강화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에 새로 부착할 경고그림 및 문구(안) 12개를 확정하고, ‘담배갑포장기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6개월의 유예기간 경과 후 12월 23일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경고그림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경고그림 및 문구에 대한 효과평가 및 교체시안에 대한 일반국민(성인 1000명, 청소년 500명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외국의 다양한 사례를 검토하는 등 준비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현재 11종의 경고그림(궐련류 10종, 전자담배용 1종)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 문구 1종을 새로 추가하고,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을 삽입했다. 경고 문구에 질병발생 또는 사망도 위험증가를 수치로 제시해 흡연 폐해를 보다 실감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경고그림 전면 교체는 새롭고 강화된 경고그림 문구를 통해 금연 및 흡연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고, 특히 덜 해로운 담배로 오인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폐해를 정확히 전달하고 경고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 담뱃갑 면적의 30% 이상인 표기면적을 확대하는 방안, Plain Packing(무광고 규격화 포장) 도입 등을 향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