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 제39대 회장에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이 4월 13일 선출됐다. 5월 1일 취임하며,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임영진 회장(65세)은 연세대 이과대학을 졸업한 후, 1982년 경희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경희대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 보건복지부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전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동안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장, 아시아렉셀감마나이프학회 대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임영진 회장은 “회장의 역할은 먼저 다가가고, 먼저 행동하고, 먼저 희생하는 것”이라면서 “단합된, 강력한, 준비된 그리고 친근한 병협이 돼 병원협회와 의료계가 당면한 절실하고 실제적인 과제가 무엇인지 헤아리고 사안들을 해결해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의료정책의 선제적 제안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병원협회 회장 선거는 4월 13일 열린 제59차 정기총회에서 실시됐다. 대학병원계(의과대학의 교육협력병원 포함)와 기타 병원계 간 교차출마 원칙에 따라 이번 선거에는 대학병원계에서 출마했다. 후보로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민응기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병원장이 나서 경합을 벌였다.
지역별 및 직능별 대표 39명으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의 투표결과 임영진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