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버스에서 운전기사 구한 김혜민 간호사 국무총리 표창
[편집국]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2-19 오후 03:20:20
불이 붙은 버스에 뛰어들어 운전기사를 구해 화제를 모았던 김혜민 간호사가 `2017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2018년 1월 31일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 제도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아 포상하는 것으로, 행정안전부에서 2011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김혜민 간호사는 2016년 5월 31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불이 붙은 버스에서 핸들에 다리가 끼어 움직이지 못하는 운전기사를 구하기 위해 버스 안으로 뛰어들어가 구조활동을 펼쳤다.
당시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실에서 근무했던 김혜민 간호사는 수건을 적셔 호흡을 유지하게 하는 등 신속하고 차분하게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어 도착한 견인차 기사와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운전기사를 무사히 구출했다.
불이 붙은 버스에서 운전기사를 구출한 김혜민 간호사의 동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됐고 언론매체를 통해 널리 보도됐으며, 시민 영웅의 용감한 행동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이 같은 공로로 김혜민 간호사는 2016년 7월 국민안전처가 수여하는 `참 안전인상'을 받았으며, 넥센타이어와 넥센히어로즈가 펼치는 `이달의 히어로' 캠페인 시구자로 선정돼 시구했고, 넥센타이어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김혜민 간호사는 현재 울산대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