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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파견 ‘이동형 병원’ 출범
일반병원 수준 시설 갖춰 … 재난상황별 맞춤형 운영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1-23 오전 11:12:46
재난상황 발생 시 병원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이동형 병원’이 도입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이동형 병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된 이동형 병원은 재난현장에서 외상환자 수술 및 중증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최대 100병상 규모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입원실, 외래, 진단검사실, CT실, 식당 및 숙소 등 이름 그대로 일반적인 병원의 주요 시설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능별 모듈 방식으로 제작돼 재난 종류 및 파견기간에 따라 출동규모를 달리할 수 있다. 가장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응급실 중심의 소규모 형태부터 대형 또는 장기 재난 시 수술, 중환자 감시, 입원실 등의 기능을 갖춘 최대 규모 형태까지 상황에 따른 맞춤형 운영이 가능하다.
강도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이동형 병원은 타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우수한 시설·장비 인프라를 갖췄다”며 “대규모 국가 재난 시 현장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이동형 병원을 활용해 재난의료지원팀(DMAT) 및 응급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대규모 행사 시 다수사상자 발생을 대비한 의료지원에도 적극 동원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