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8-01 오전 09:59:53

대한간호협회가 아동학대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구성되는 신고의무자협의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게 된다. 또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위탁가정 운영에 간호사 자원봉사 인력이 활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아동학대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종합대책에 따르면 선진 외국에 비해 크게 낮은 아동학대 발견율을 높여나가기 위해 공익광고 등을 실시해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대한간호협회와 대한의사협회, 한국아동복지시설연합회, 한국보육시설연합회, 교원단체,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대표 등으로 신고의무자협의체를 구성해 신고의무자 역할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복지부는 특히 간호사 등 전문인으로서 자원봉사에 뜻이 있는 유휴 인력을 활용해 학대받는 아동을 일시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위탁가정으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아동학대예방센터에 그룹홈을 운영해 학대아동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아동학대예방센터 및 전담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학대사례의 객관적인 판단 및 처리를 위해 아동학대 사정척도를 개발 보급하고 아동학대예방센터의 평가 및 사례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동보호사업의 활성화 및 전문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밖에도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부모에 의해 발생된다는 사실을 감안, 아동양육기술 및 대안적 훈육방법에 대한 부모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중·고교생 및 군인 등에 대해 예비부모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