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역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한인여성 지도자들과 차세대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17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8월 30일∼9월 1일 열렸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와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및 군산시(시장 문동신)가 공동으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4차 산업혁명과 여성의 역할, KOWIN 미래의 길을 열다!’ 주제로 열렸다. 32개국의 기업, 교육,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여성 250여명이 참가했다.
기조강연은 ‘인문학과 과학의 만남,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통섭의 삶’ 주제로 진행됐다. KOWIN 토크 콘서트, 글로벌여성리더 포럼, 활동분야 전문포럼, 지역문화 탐방 등이 진행됐다.
여성가족부는 한인여성의 협력 강화와 국제사회 내 대한민국 위상 강화에 기여해온 유공자들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 특유의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대한민국의 ICT분야 역량과 잘 결합시켜 나간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성평등에 근간한 차별 없는 일터가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정부 차원의 글로벌 한인여성 교류행사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됐다. 네트워크를 통해 세대·지역 간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교포 2세 및 현지인들에게 모국의 문화를 알리는 등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