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를 방문했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는 국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 병상을 2022년까지 10만 병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보건의약계와 대화 및 소통을 통해 우려를 해소하고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강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보건의약단체 회장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을 8월 18일에 만났다. 박영우 병원간호사회장, 김영애 중소병원간호사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간호협회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성공은 간호인력 수급에 달려 있고,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간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려면 근본적으로 간호사가 이직하지 않고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침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인력배치 기준과 업무분담이 지켜져야 하며, 간병지원인력이 적절하게 배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강립 실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간호협회 입장과 의견을 경청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