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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당 섭취량 WHO 기준 초과
[편집국]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7-08-22 오전 10:27:42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의 일평균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의 당 과잉 섭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단맛 음료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건강한 음료섭취방법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12∼18세 청소년의 일평균 당 섭취량은 80g으로 세계 보건기구(WHO)의 기준인 약 50g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은 57.5g이며, 가공식품 중에서도 음료류를 통한 당 섭취가 18.2g으로 가장 많았다. 음료류 중에서는 탄산음료가 전체의 53.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당 과잉 섭취는 청소년에게 비만 및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기 때문에 음료를 통한 당 섭취 제한이 시급한 상황이다.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한 당이 하루 권장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유병률이 39.0%, 당뇨병 유병률이 41.0%, 고혈압 유병률이 6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료를 통한 당 섭취가 많을수록 체중증가, 심혈관질환 등 대사이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제시한 건강한 음료섭취방법은 △하루 8잔 이상 물 마시기 △하루 2잔 정도 우유 마시기 △커피·차 등 음료에 시럽·설탕 첨가하지 않기 △가공식품의 영양 표시에서 당 함량 확인하기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