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정부인정기관으로서 실시하는 3주기(2017∼2021년) 간호교육인증평가가 시작됐다.
2017년도 상반기 인증평가가 완료됐으며, 인증결과가 발표됐다. 이어 하반기 인증평가 신청서 접수가 지난 7월 14일 마감됐으며, 자체평가보고서 제출마감은 9월 21일까지다. 서면 및 현지방문평가를 거쳐 올해 12월 평가결과가 공표될 예정이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2017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자체평가 설명회'를 7월 19일 개최했다. 전국 간호교육기관에서 40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했다.
양 수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정된 고등교육법 및 의료법 시행에 따라 간호교육인증평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엄격하게 관리하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간호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증평가를 실시하되, 평가를 준비하는 교수님들의 부담은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서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3주기 인증평가 절차, 자체평가 준비, 6개 평가영역별 인증기준, 자체평가보고서 작성법 등에 대해 간평원 교육인증평가위원회 박연숙 위원장과 기준개발위원회 위원들이 설명했다.
△인증절차 = 3주기 인증평가 평가기간은 1∼6월 및 7∼12월이다. 신청접수는 매년 1월 및 7월 두 차례 받는다. 대학의 자체평가보고서 제출, 서면평가 및 현지방문평가, 평가결과 조정, 대학의 평가결과보고서 검토 및 의견제출, 평가결과 판정 및 승인, 평가·인증 결과 통보 등으로 진행된다. 평가인증 신청은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2년 전부터 할 수 있으며, 6개월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인증기간 = 인증기간은 5년이다. 기존 조건부 인증을 없애는 대신 3년 인증(잔여기간 인증 없음)이 신설됐다. 한시적 인증(1년)도 신설됐으며, 연속 2회 이상 판정은 불가하다.
△인증기준 = 인증기준은 6개 평가영역, 14개 부문, 28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6개 영역은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로 2주기와 동일하다.
3주기 인증기준은 지속적·주기적인 성과관리, 성과기반 교육과정 질 관리 강화, 임상실습 관련 기준 개선 및 구체화, 임상실습 시 학생 안전관리 기준 신설, 학생 인성교육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또한 간호실무의 윤리와 관련된 학습성과를 설정하고 교과목 등에 반영하도록 했다.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교과목 등을 운영하며 학생을 지도하고 지원하도록 했다. 원거리 실습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학에서 시뮬레이션 실습교육을 운영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간평원에서 개발한 `시뮬레이션 실습 표준안'이 소개됐다. `핵심기본간호술 평가' 준비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간호교육인증평가 정보시스템' 활용법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간평원은 3주기 평가부터 온라인 정보시스템을 통해 평가신청부터 결과통보까지 전체과정을 관리한다. 평가준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체평가와 관련된 주요 정량지표 항목은 매년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