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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11-07 오전 09:57:28

경기지역 병원의 간호사 10명 중 5명은 월 1회 이상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내 봉사활동 협력체계가 마련될 경우 90%이상이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간호사회(회장·김명옥)가 지난달 29일 고대 안산병원 강당에서 개최한 2002년도 학술대회에서 `경기지역 병원 간호사들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조사' 연구 발표를 통해 밝힌 것이다.

　이번 연구는 경기도간호사회가 경기지역 병원과 간호사들의 사회봉사활동에 대한 인식 및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경기지역에서 적용 가능한 봉사활동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62개 병원의 간호부서장과 간호사 664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 가운데 절반이상이 간호부 및 간호사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응답자의 50% 정도가 월 1회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호부서장 모두가 사회봉사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간호사의 91.1%가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응답자들은 각 병원단위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보다 지역내 협력체계 아래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간호사회가 주최가 되어 협력체계를 마련해 주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지역 내 봉사활동 협력체계가 마련될 경우 간호사 10명 중 9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구결과를 발표한 김용순 경기도간호사회 제1부회장(아주대 간호학부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간호사회에서는 간호사들이 적극적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간호봉사단과 같은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간호사들의 연구논문 10편이 발표됐으며 인하대 인하병원 김미정 간호사팀의 `기도삽관환자의 의사소통 도구를 이용한 효율성 연구'가 대상에 선정돼 상장과 상금 20만원을 받았다. 경기도간호사회는 이날 발표된 연구논문을 토대로 학술집을 12월중에 발간할 예정이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