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ICN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과 메인세션을 통해 제시된 이슈를 정리해 소개한다.
○… 메리 웨이크필드(Mary Wakefield, 간호사) 전 미국 보건부 부장관은 “간호사와 각국 간호협회는 변혁적 돌봄을 위해 정책결정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미디어와 소통해야 한다”면서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해 간호사는 창조적이고 개혁적인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관심을 갖고 앞장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면서 “연구에 근거한 정책을 개발하고, 차세대 간호사를 위해 간호대학생 교육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이안 노튼(Ian Norton) WHO 응급의료팀장은 “자연재해, 분쟁, 질병발생, 테러 등의 상황에서 응급의료팀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WHO(세계보건기구)는 응급의료팀의 표준으로 의사 1명당 간호사 3명, 병상 8개당 간호사 1명 비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응급상황에서는 좋은 의도만으로, 좋은 마음만으로, 기꺼이 도우려는 마음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개인 보다는 팀으로 잘 훈련된 간호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레슬리 맨쿠소(Leslie Mancuso, 간호사) Jhpiego 회장은 “간호사 당신을 초대하는 정책테이블이 없다면 스스로 의자를 갖고 가서 자리를 만들어 앉아야 한다”면서 “정책테이블로 나가 보건의료를 변화시켜야 하며, 간호협회에서는 강력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간호사들이 파워와 리더십을 갖고 변혁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보다 나은 보건의료를 위해 간호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hpiego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모자보건교육 비영리기관이다.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을 위한 모자보건, 가족계획, 에이즈 예방과 치료, 말라리아 예방과 치료 등에 앞장서고 있다.
○… 바바라 새틀러(Barbara Sattler) 샌프란시스코대 교수는 “기후변화를 사회적 정의라는 렌즈를 통해 보고 이해해야 하며, 우리는 병든 지구에 사는 건강한 사람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기후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간호사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줄리아 덩컨-카셀(Julia Duncan-Cassel) 라이베리아 여성부 장관은 “간호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선한 일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당신은 삶의 시작과 끝을 볼 것이며, 당신은 많이 웃고 많이 울 것이며, 이것이 바로 간호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