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의 의료환경 변화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BIO KOREA 2017’이 ‘4차 산업혁명과 바이오헬스 생태계 혁신’ 주제로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의 융합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대해 조망했다.
호주 연방과학원(CSIRO) e-헬스리서치센터의 데이비드 한센 대표는 ‘Data, Diagnosis, Services : Digital Enabled Healthcare’ 주제로 호주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사례 및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심장질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 화상진료 시범프로젝트, 노인을 위한 스마트홈 등 호주에서 실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데이비드 한센 대표는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서비스의 용어를 표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Digital Healthcare : A New Paradigm’ 주제로 강연한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연구부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에 따른 미래 의료환경 변화를 예측했다.
백롱민 연구부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목표는 기술혁신을 토대로 질병예방과 일상적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연장 및 의료비 절감”이라며 “디지털 헬스케어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시간과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헬스케어는 예측(Predict), 개인맞춤치료(Personalization), 예방(Prevention), 정밀의료(Precision), 환자참여(Participation), 공공성(Public), 국민(Population)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의료의 효율화, 안전성 확보, 질병의 기전파악 및 조기발견 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의료정보시스템’ 주제발표를 통해 “의료기관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따라 진료데이터, 유전체정보 등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을 위해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