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이 3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참여율은 2012년 25.7%, 2013년 27.7%, 2014년 31.7%, 2015년 34.5%, 2016년 37.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달성 목표 37.0%를 초과달성했으며 올해 40.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42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442개 정부위원회의 여성참여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6년 말 여성참여율이 3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5년 대비 3.3%p 증가했다. 전체 위원 7725명 중 2805명이 여성이었다.
이번 조사는 ‘양성평등기본법’ 부칙 제2조(위원회 위촉 위원 성별 할당에 관한 특례)에 근거하고 있다. 법에 따르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 때 남성이나 여성 중 어느 한 성이 위촉직 위원 수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42개 중앙행정기관 중 위원회 여성참여율이 40% 이상인 기관은 18곳이다. 2014년 9곳, 2015년 10곳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병무청(56.6%), 국가인권위원회(53.6%), 여성가족부(52.5%), 국방부(51.9%), 중소기업청(51.9%), 금융위원회(48.2%), 관세청(47.0%), 식품의약품안전처(45.2%), 특허청(45.2%), 농림축산식품부(44.8%), 교육부(43.8%), 법제처(42.9%), 통계청(41.7%), 공정거래위원회(41.7%), 국세청(40.8%), 농촌진흥청(40.7%), 법무부(40.4%), 기상청(40.0%) 등의 순이다.
보건복지부는 35.7%로 42개 중앙행정기관 중 27위를 기록했다. 2015년 대비 2.6%p 증가했으나, 순위에서는 21위에서 27위로 여섯 계단 하락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가 여성비율 40% 달성 기한 마지막 해인만큼 모든 위원회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