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확대를 목표로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추진단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전문가 및 각 기관이 제기한 건의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출범했다.
단장은 김강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맡았다. 빅데이터를 보유·활용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주요 공공기관, 유관분야 학계·병원계·연구계 전문가 및 창업가 등이 추진단에 참여했다. 행정자치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서 분과위원회에 참석한다.
추진단은 산하에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빅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 활용 서비스 발굴, 데이터 연계구축 방안 마련, 정보보호 기술 확보, 국민소통 노력 등의 과제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체계 마련을 위해 비전·목표·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대책, 전문인력 양성방안, 전담 거버넌스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증진·질병예방, 보건의료 가치향상, 미래 보건의료 설계 등 주요 방향성 아래 민·관 데이터 수요를 발굴하고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데이터 연계구축 방안 마련을 위해 데이터 연계 원칙을 정하고, 연계 기관 및 대상 데이터, 연계 표준 등을 결정키로 했다.
정보보호를 위해 비식별화 체계 구축 및 재식별 위험 방지를 위한 기술적인 과제들을 논의하고 구현 방식 등을 정하기로 했다.
빅데이터 공개·활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운영, 서포터즈·언론홍보 등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강립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추진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전략 수립 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므로 빅데이터 활용과 정보보호가 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을 핵심요소로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빅데이터는 질병 극복과 건강증진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보건의료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은 진료 질 향상, 보건의료 시스템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국가 차원의 데이터 로드맵을 마련해 빅데이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