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대한간호학술상 시상식이 2월 22일 열린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진행됐다.
우수상 1편(상금 300만원)과 장려상 2편(상금 각 150만원)이 선정됐다. 수상작 3편 모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논문이다.
△우수상 = '뇌수술 환자의 심부정맥혈전증 예방과 피부반응에 미치는 실험연구 : 부츠형과 무릎형의 간헐적공기압박기 적용에 따라'(조무용 외 2인·분당제생병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뇌수술로 침상부동 상태인 중환자의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로 커프에 공기를 주입해 압박과 감압을 반복하는 '간헐적공기압박기(IPC)'를 적용했다.
연구결과 부츠형 IPC를 적용한 군에서 무릎형에 비해 평균정맥혈류 속도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발등 부위 피부열상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부츠형이 혈액정체를 막고 심부정맥혈전증을 예방하는 데 더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려상 = '임상간호사의 욕창예방행위 구조모형'(박옥경 외 2인·고려대 안산병원)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연구결과 욕창예방행위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행의도'(수행하려는 의도)와 '지각된 행위통제'(방해 요인을 통제할 수 있는 자신감)로 확인됐다.
'이행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욕창예방행위에 대한 '태도'(행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도), '주관적 규범'(행위를 수행하도록 만드는 주변사람 또는 압력 정도), '지각된 행위통제'로 나타났다. '지각된 유익성'(기대하는 이득)과 '지각된 장애성'(수행하기 어려운 정도)도 영향을 미쳤다.
△장려상 = '중요도 - 수행도 분석을 활용한 입원환자 재활간호서비스에 대한 환자와 간호사의 인식 비교'(김경진 외 3인·부산대병원)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입원환자 재활간호서비스(43개 항목)에 대해 환자와 간호사가 인식하는 중요도 및 수행도를 조사해 IPA 매트릭스로 분석했다.
환자와 간호사가 모두 중요도 및 수행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서비스는 △신체적 청결 유지 △상처치료나 위장관튜브, 기관절개관 관리 △통증 관리 △배변 및 배뇨문제 해결 등이었다.
환자가 생각할 때 중요도는 높은데 수행도가 낮아 개선이 시급한 서비스는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 후 병실에서 계속 연습하도록 돕는 것 △적절한 치료기관 연결 및 지역사회 자원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