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간호사 국가시험(제57회)에 2만200명, 조산사 국가시험(제28회)에 16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1월 20일 시행됐다.
◇ 간호사 국시 응시율 99.2%=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는 최종 2만362명이 접수했다. 이 중 2만200명이 시험을 치러 99.2% 응시율을 보였다.
국시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제주·전북·강원·경기 등 9개 지역 27개 시험장에서 분산 실시됐다. 간호사 국시 과목은 △1교시-성인간호학, 모성간호학 △2교시-아동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정신간호학 △3교시-간호관리학, 기본간호학, 보건의약관계법규이다.
시험문항은 모두 295문항이며, 시험시간은 총 270분이다. 배점은 1문항 당 1점이며, 총점은 295점이다. 전 과목 총점의 60퍼센트 이상, 매 과목 40퍼센트 이상 득점해야 합격된다.
◇ 조산사 국시 16명 응시=조산사 국시는 응시대상자 16명 중 16명이 시험을 봐 응시율 100.0%를 기록했다. 시험은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 한 곳에서 실시됐다. 조산사 국시 과목은 △1교시-조산학(마취학 포함) △2교시-신생아간호학, 모자보건학(가족계획 포함), 모자보건법이다.
◇ 대설 속 응원 열기=전국 9개 지역에 차려진 시험장은 수험생들을 격려하는 열기로 뜨거웠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굵은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험장 정문은 응원 나온 후배 재학생들과 교수들로 북적였다.
후배 재학생들은 학과 점퍼를 맞춰 입고, 합격기원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팻말을 흔들며 선배들을 응원했다. 교수들은 시험장에 들어서는 제자들의 손을 잡아주며 자신감을 북돋워줬다. 따뜻한 차와 손난로, 간식거리를 건네며 격려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중학교 시험본부를 방문했다. 김창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과 환담하고 함께 시험장을 둘러보며 학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간호협회에서 운영하는 ‘KNA 대학생 활동가’들도 공식 SNS와 개인 SNS를 통해 합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 합격자 발표=간호사 및 조산사 국시 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국시원 홈페이지(kuksiwon.or.kr)와 ARS(060-700-2353)를 통해 합격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접수 시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한 응시자에게는 문자메시지(SMS)로 합격여부가 통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