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소아·청소년이 성인이 될 때 10명 중 5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키즈리본 캠페인'이 진행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립암센터 및 12개 지역암센터와 함께 소아·청소년 대상 암예방 캠페인을 10월 4∼7일 펼쳤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9월 제3차 국가암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암예방 사업을 대상별 맞춤전략에 따라 수행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0대 암예방 수칙 중 소아·청소년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이습관, 운동, 금연, 건강체중, 예방접종 등을 강조했다.
소아 대상으로는 구연동화와 인형극을, 초등학생 이상에게는 찾아가는 암예방 홍보관 운영과 암예방 OX퀴즈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암예방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을 유도했다.
복지부는 11월까지 지역별로 학교 방문교육,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암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계속키로 했다.
지역암센터 간 연계를 통해 소아·청소년 대상 암예방 홍보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동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유형의 교육콘텐츠를 마련키로 했다.
학교 내 암예방 홍보를 위해서는 보건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지역암센터 주관 교사 연수프로그램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소아·청소년 대상 홍보뿐 아니라 암 발생 감소를 위해 연령별 맞춤형 암예방 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매년 22만명 이상의 새로운 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7만6000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암은 지속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암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14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