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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옥 간호사 개인전 '힐링 가든' 열어
그림 통해 치유의 힘 나누고 싶어
[편집국] 최수정 기자 s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9-07 오전 09:00:57
“그림을 그리면서 인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간호의 힘을 새롭게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간호사로 후회 없이 일했고, 은퇴 후에는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이혜옥 전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장이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인전을 `힐링 가든(Healing Garden)' 주제로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8월 24∼29일 개최했다.
일상에서 또는 여행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 숲과 정원을 화폭에 담았다. 전시된 작품 23점은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서양화로 밝고 선명한 색채를 사용해 치유의 힘을 전하고 있다.
이혜옥 간호사는 정년퇴임을 1년 앞둔 2014년부터 어려서부터 꿈꿔온 그림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첫 개인전에서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은 자신이 몸담았던 서울아산병원에 기부했다.
그림을 감상한 사람들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할 때 큰 기쁨을 느낀다고. 이혜옥 간호사는 “그림은 나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는 데, 이는 근원적으로 간호와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그림을 그려 매년 한 번씩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며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옥 간호사는 안산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병원상처장루실금간호사회장, 아시아·태평양상처장루실금간호학회장을 지냈다. 현재 세계장루간호전문가회(WCET) 한국 대표, 건양대 간호학과 외래교수를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