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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웠던 ‘메르스의 영웅들’ 기억하다
김현아 책임간호사-양주연 간호장교 인터뷰 실려
[편집국] 김숙현 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7-12 오전 10:45:56

2015년 봄, 전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던 메르스(MERS) 사태 시 사선을 넘나들며 맞서 싸웠던 영웅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 ‘메르스의 영웅들 - 우리가 기억해야 할 어떤 이야기’가 출간됐다.

간호사를 비롯해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메르스를 몰아내는 데 기여한 공로자 21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실은 책이다. 전상일 한국환경건강연구소장과 지근화 작가가 펴냈다.

간호사로는 김현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책임간호사와 양주연 국군강릉병원 간호과장의 인터뷰가 담겼다.

김현아 책임간호사는 책 제1파트 첫 번째 인물로 ‘기적이 아니라 노력이 있었을 뿐이다’라는 타이틀로 수록됐다.

“최선을 다해 메르스가 내 환자에게 다가오지 못하도록 맨머리를 들이밀고 싸우겠습니다. 더 악착같이, 더 처절하게 저승사자를 물고 늘어지겠습니다”는 편지글로 메르스 공포에 빠졌던 대한민국을 감동시켰던 주인공이다.

김현아 책임간호사는 책에서 “편지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는 지역주민들의 시선이었다. 응원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이 병원 주변 곳곳에 내걸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 현수막을 보자 서러운 시집살이를 끝낸 듯 눈물이 핑 돌았다. 누군가 자신들을 믿어 주고, 응원해준다는 사실은 지칠 대로 지친 의료진들을 다시 일어서게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양주연 간호과장은 책 제3파트에 ‘전쟁은 이기는 것이 정답이다’라는 타이틀로 소개됐다.

메르스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국군대전병원으로 파견돼 메르스와 전쟁을 펼친 경험이 생생히 기록됐다.

에볼라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로 자원해 시에라리온에도 파견됐던 양주연 간호과장은 자신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나누기 위해 망설임 없이 국군대전병원으로 향했다.

메르스는 총알 없는 전쟁이었고, 양주연 간호과장은 철저하고 완벽한 대처로 그 전투에서 이겼다.

이 책에서는 간호사 외에도 현장에서 환자를 함께 돌본 의사와 메르스 확진검사를 담당한 연구원, 환자 이송을 책임진 119소방교, 보건소장, 의학전문기자, 담당 공무원 등의 인터뷰가 실렸다.

저자 전상일 소장은 “인터뷰를 하며 만났던 영웅들은 모두 조직 내에서 자신의 역할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해냈고, 창의적이었으며 겸손하고 정의로웠다”면서 “이 책을 통해 메르스와 싸워 이기기까지 영웅들의 얼마나 치열한 노력과 가슴 뭉클한 희생이 있었는지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둘다북스 / 값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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