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절주, 걷기를 실천하는 성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음주를 하는 성인은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기석)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군·구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해 매년 조사하는 지역단위 건강조사이다.
이번 조사는 2015년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실시됐으며, 총 22만9691명이 참여했다.
발표에 따르면 금연, 절주, 걷기의 3가지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성인은 31.6%로 전년 대비 2%p 소폭 증가했다.
특히 30대(26.4%), 40대(26.2%)의 건강생활실천율이 다른 연령층보다 낮아 30∼40대의 건강행태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서울(41.1%), 대전(38.1%), 대구(34.1%)에 비해 제주(20.5%), 강원(21.8%), 경북(21.9%)이 낮았다.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성인의 분율은 17.0%로 2014년 대비 1.4%p 감소했다.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성인도 30대가 22.5%, 40대가 22.0%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남자의 경우 2008년∼2015년 38.%에서 32.1%로 6.8%p 감소했지만, 3명 중 1명은 여전히 흡연과 음주를 모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흡연, 음주, 걷기 등 주요 건강행태의 지역적 분포는 다음과 같다. 성인 남자 현재흡연율은 세종(34.6%), 서울(37.4%), 광주(37.6%)가 낮았으며, 강원(44.7%), 경북(43.9%), 인천(43.1%)이 높았다. 2008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으며, 시·군·구의 경우 254개 중 212개 지역에서 감소했다.
고위험음주율은 세종(14.5%), 대구(16.4%), 광주(16.5%)가 낮았으며, 강원(23.0%), 경남(20.2%), 충북(19.8%)이 높았다.
2008년 대비 7개 시·도에서 감소했으며, 시·군·구의 경우 254개 중 116개 지역에서 감소했다.
걷기실천율은 서울(57.5%), 대전(52.9%), 대구(47.2%)가 높았으며, 제주(28.3%), 경북(32.5%), 세종(33.5%)이 낮았다.
2008년 대비 4개 시·도에서 증가했으며, 시·군·구의 경우 254개 중 67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는 일반 국민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chs.cdc.go.kr)를 통해 자료를 신청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