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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07-02 오후 13:31:26

“사람은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질병을 키운다. 의학과 사회학을 섞어 모두가 알았으면 하는 메디컬 소시올리지(medical sociology)를 책에 담았다.”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사람은 사회를 만들고 사회는 질병을 키운다 - 내망현(內望顯)'을 출간했다. 내시경, 망원경, 현미경의 앞 글자를 따 제목을 지었다.

그는 “건강과 의료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내시경으로 들여다보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현미경으로 살피고,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망원경으로 내다보려 했다”고 밝혔다.

책은 △내시경 - 마음을 들여다 보다 △망원경 - 멀리 내다보다 △현미경 - 삶을 살펴보다 총 3장으로 구성됐다.

저자가 의사로 10년, 기자로 14년 살아오면서 지켜 본 우리나라 의료현실과 시스템, 현대인의 건강과 질병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풀어냈다. 질환을 이겨낸 환자의 사례와 병원의 의료현실 등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쉽고 재미있게 버무렸다.

1장에서는 한국인들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에 대해 이야기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의 문제점과 스마트해질수록 퇴화하는 현대인의 뇌, 동맥경화의 주범 콜레스테롤 등의 정보가 담겼다.

2장에서는 생명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병원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쁜 소식을 잘 전달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우는 의료진, 병원 간판의 트렌드를 통해 살펴본 의료의 현실과 미래 등에서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3장에서는 생활 속 자세로 유발될 수 있는 퇴행성관절염, 무지외반증, 허리디스크 등 각종 질환의 정보를 담았다. 눈, 목, 관절, 치아 등 신체 각 부위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팁도 제공했다.

김철중 의학전문기자는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고려대에서 의학박사 및 언론학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조선일보에 `김철중의 생로병사'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최근 세계과학기자연맹 회장에 선임됐다.〈도서출판 MID /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