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애란 호스피스전문간호사 ‘나, 그대와의 동행’ 시집 출간
[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7-24 오후 05:20:59
“인생을 살다 보면/ 내 맘과 달리 가야 하는 길이 있지요/ 그 길을 수없이 걸어왔다면/ 이제라도 내 마음이 원하는 길로/ 한 걸음 내디뎌 보아요/ 내 마음이 원하는 작은 선택 하나라도/ 자신에게 선물해 주세요.”(‘길’ 전문)
송애란 관동대 명지병원 완화의료코디네이터(호스피스전문간호사)가 완화의료시집 ‘나, 그대와의 동행’을 펴냈다. 수익금 전액은 완화의료 환자와 가족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인다.
호스피스 현장에서 만난 환자와 가족, 동료들의 삶을 기록하고 노래한 시 80여편이 담겨 있다.
생의 말기를 남편과 함께 보내면서 이전에 몰랐던 행복감이 갈수록 커진다는 아내의 이야기(‘당신을 만나’), 건강할 때는 의미 없게 느껴졌던 미소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는 깨달음(‘미소’) 등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녹아 있다.
김수지 말라위 대양간호대학 총장이 추천사를 썼다.
송애란 간호사는 연세대 원주의과대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대 임상보건과학대학원에서 호스피스전문간호사과정을 밟았다. 세브란스병원 호스피스실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홍보정보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도서출판 지식공감/ 값 9천원/ 전국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매장 및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 가능>